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개막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2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3번-지명타자로 출전해 4회말 1점 홈런을 터트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가 볼카운트 1B에 던진 바깥쪽 공을 공략해 왼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0-1에서 터진 동점 홈런이다.
1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로난 오타니는 4회말 홈런 후, 맹타를 이어갔다. 6회말 우익수쪽 2루타를 때리고, 8회말 내야 안타를 쳤다.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다.
개막 3연전 내내 오타니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오타니는 3월 31일 세이부와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4월 1일 두 번째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개막 3연전에서 12타수 8안타, 타율 6할6푼7리. 니혼햄은 이날 세이부에 3대6으로 패했다.
지난해 오타니는 투타를 겸업하며 10승-22홈런을 기록하고 퍼시픽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10월 히로시마 카프와 재팬시리즈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오타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에서 사퇴했다. 발목이 안 좋은 그는 시범경기에 이어 정규시즌 초반에도 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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