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3경기만에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17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의 대폭발로 16대3의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2연패를 끊으며 김한수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삼성은 'KIA 킬러'인 윤성환을 선발로 냈고, KIA는김윤동을 내세웠다. 양현종이 4일 SK 와이번스와의 광주 홈개막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됐기 때문에 4선발인 김윤동이 나선 것. 이전 2경기서 선발 헥터, 팻 딘에게 막혔던 삼성 타선은 KIA 마운드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의 신바람을 내며 쉽게 승부를 갈랐다.
2회말 선두 5번 이승엽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이후 1사 2,3루서 9번 김헌곤의 우월 스리런포로 4-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을 했다. 4회초 KIA가 최형우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4회말 바뀐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8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8득점하며 12-1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5회말에도 3점을 추가하며 앞서 이틀동안 패한 한을 풀어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KIA 킬러'다운 면모를 보였다. 6회초 갑자기 왼팔이 벌에 쏘이는 황당한 일을 겪기도 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7안타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팀의 시즌 첫 승이자 김 감독의 첫 승을 이끌었다. 본인도 첫 승을 신고.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이승엽은 첫 홈런을 신고하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고,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2타점, 9번 김헌곤도 홈런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기분 좋은 일요일을 보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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