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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시리아전을 위해 김신욱, 김보경, 김진수, 최철순, 이용 등 공수의 핵심자원 5명을 A대표팀에 내줬다. 김신욱은 중국전(0대1패)에 후반 교체로 뛰었고, 김진수는 중국, 시리아전에 풀타임을 뛰었다. 이용은 중국전, 최철순은 시리아전에 출전했다. 주전 미드필더 김보경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슈틸리케호의 부진속에 전북 에이스들도 고개를 숙인 채 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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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서울과의 악연이 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올시즌 나란히 2승1무를 기록했다. 양팀 감독 모두 올시즌 첫 '전설매치'가 초반 흐름을 좌우할 포인트 경기로 봤다.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이구동성이었다. 최 감독은 4-1-4-1 전술을 택했다. 국대에서 돌아온 김신욱을 '원톱'으로 김보경 김진수 최철순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기살리기'에 나섰다. "라이벌 매치를 대하는 선수들의 분위기가 남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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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전설', 전주종합경기장에는 1만9141명의 구름 관중이 들어찼다. 전반 김신욱의 머리를 겨냥한 공격이 이어졌다. 김보경은 중원과 측면을 흔들며 맹활약했다. 오랜만에 자신의 포지션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최철순은 서울에서 최근 가장 몸이 가벼운 윤일록을 꽁꽁 묶었다. 김진수는 왼쪽 측면에서 특유의 오버래핑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자신감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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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의 골을 지켜낸 전북이 서울을 1대0으로 이겼다. 3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올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올시즌 리그 4경기중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날선 왼발 프리킥 하나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김진수는 의연하게 답했다.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해서 나만 부각되는 걸 원치 않는다. (장)윤호 형, (홍)정남이형 등 잘해줬던 형들이 있기 때문에 포인트도 올릴 수 있었고, 형들이 한골을 지켜주셔서 승리했다. 당연히 형들하고 함께 해서 잘됐다고 생각한다."
마무리도 훈훈했다. 돌아온 국대들의 맹활약 속에 전북이 '안방불패'의 전설을 이어갔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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