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왔다.
챔피언을 향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치열한 승부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두 팀은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을 치른다. 최종전이다. 내일은 없다. 이 한판에 모든 것이 걸려 있다.
바닥난 체력, 결국은 정신력 싸움
치열한 일주일이었다. 두 팀은 지난달 25일 챔프전 1차전을 시작으로 이틀에 한번 꼴로 경기를 치렀다. 단기전 특성상 정규리그의 1.5~2배의 체력이 소모된다. 게다가 양 팀은 지난달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풀세트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체력 고갈은 득점력에서 이미 드러나고 있다. 대한항공의 토종 에이스 김학민은 1차전에서 13점(공격 성공률 54.54%)을 기록했지만, 4차전에서는 6점(공격 성공률 41.66%)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의 주전 센터 신영석 역시 1차전(9점·공격 성공률 75%)과 비교해 4차전(3점·14.28%) 득점이 눈에 띄게 줄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들 체력은 바닥난 지 오래"라며 "마지막 경기는 사실상 정신력 싸움"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 역시 "선수들이 부담을 갖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션 : 트라우마를 깨라
양팀 감독이 정신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트라우마'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모두 과거 챔프전에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자칫 트라우마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최 감독은 "우리팀은 지난 시즌에도 챔프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패배가 계속되면 안 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트라우마를 깨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캐피탈은 앞선 12시즌 가운데 무려 8차례나 챔프전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우승은 2005~2006, 2006~2007시즌 단 두차례 뿐이다. 2013~2014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제압하고도 2~4차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항공도 비슷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2010~2011시즌부터 3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세 시즌 연달아 준우승에 그쳤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정규리그 우승을 하면서 '우승 트라우마'를 어느 정도는 극복한 것 같다"며 "이번에 우승하면 트라우마는 확실히 깨진다"고 강조했다.
과연 2016~2017시즌 왕좌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최후의 승자를 가릴 마지막 승부가 시작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홍현희♥제이쓴, 80억 압구정 집 두고…子 위한 세컨하우스 임장 "대 프로젝트" -
유부남 경제학자·'세 아이 엄마' 톱가수, 호텔 방 드나들다 결국..일본 역대급 '불륜 파문' 충격 -
이주승, 1억 상금 주인공.."살면서 1등 거의 없는데 정말 행복" -
前하이닉스 김준상 아나, 퇴사 후 '억대 성과급' 소식..주식 매도까지 '웃픈 현실' ('전참시') -
'69억 빚 청산' 이상민, 지난해 수입만 15억…쿨한 연봉 공개 ('피의 게임X') -
'성매매 옹호·폭행범 응원' 논란 김동완, 소속사 없이 "혼자 가기로 했다" 폭탄 고백 [전문] -
"기분이 태도 되면 안 돼" 유재석, 프로 정신 다잡았지만 '속내 들통' ('놀뭐') -
피에스타 린지, 2년 열애 끝 '내일(5일)' 비연예인男과 결혼
- 1.96년 월드컵 역사상 이런 팀 있었나...32강 탈락했는데, 패배 기자회견에 쏟아진 박수, 울컥한 카보베르데 부비스타 감독 "자부심 가져야"
- 2."박지성이 한국 축구 구한다!" 日도 깜짝 조명, 韓 축구 레전드 등장 주목→"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최고 풀백 이영표, 박주호도 합류"
- 3.행운의 번트안타와 실책을 눈감아준 3루타 판정, 이정후 타율 0.319로 5위→4위
- 4.111구 눈물겨운 투혼' 화이트…달 감독도 "걱정됐지만 에이스라 믿었다" [잠실 현장]
- 5."안타 치고 잘했는데 왜" LG 신민재, 4일 한화전 라인업 제외…'염갈량'이 밝힌 속사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