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리사-이규창 부부가 최초 동반 출연으로 '글로벌 뇌섹부부'의 면모를 자랑했다.
2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서는 리사, 이규창 부부가 출연했다. 지난해 4월에 결혼한 부부는 최초로 동반 방송 출연했다.
리사는 4개 국어는 물론 미술과 음악 등 멀티 스펙을 갖춘 뇌섹녀다. "2003년 '사랑하긴 했었나요'라는 곡으로 데뷔했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소개한 리사는 4개 국어에 능통하며 홍익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미술에도 재능을 보였다. "아버지가 외교관이라 말레이시아 스웨덴 독일 폴란드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라며 "영어를 기본으로 세컨트 언어를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편 이규창은 "영화 제작자다"라고 소개했다. 워싱턴대학에서 경영을 전공한 이규창은 "비지니스만 하려고 했는데 발표수업을 해야하는 일이 많았다. 두려움 극복을 위해 영화학 전공했고, 소니 픽쳐스에 입사해 10년 근무했다"고 이야기했다.
절친 전현무는 "2009년 WBC 통역으로도 활약했다"라며 "싸이의 할리우드 진출도 도왔고, 최근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리암니슨의 출연에 큰 도움을 준 사람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규창은 기억에 남는 할리우드 배우에 대해 묻자 "월스미스와 작품을 7개 같이 했다. 2002년 첫 입사 때 영화 '알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절친 전현무는 "결혼 전 이규창과 이웃사촌이었는데 그땐 솔로니까 둘이 할 것도 없었다. 집에 놀러가면 제시카 알바 자랑을 들으며 식사를 하곤 했다"고 폭로해 아내 리사의 눈치를 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규창의 글로벌한 황금인맥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의 축하 영상을 보내 온 할리우드 스타는 잭슨·리암 니슨·퀸시 존스 등이었던 것.
이날 이규창과 리사 부부는 첫 만남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이규창은 "윤도현을 통해 우연히 연습실에서 만났다. 공연장에서도 보고, 시상식에서도 보고 자주 마주쳤다. SNS에도 우연히 보이게 돼서 먼저 '밥을 먹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밥을 먹자고 해서 일을 같이 하자는 줄 알았다"는 리사는 "일과 관련된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없었다. 한달 뒤에 공연장에 오셨다. 본인이 쓴 책, 미스트, 립밤 등을 선물 받았다. 이후 연락이 자주 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최초로 부부동반 출연에 대해 "부담보다도 떨렸다. 좋은 추억을 만들 것 같다. 즐거운 마음으로 문제를 풀고 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한편 리사의 남편 이규창은 키노33엔터테인먼트 대표다. 워싱턴 소니픽처스 부회장 비서, 영화 배급, 마케팅 담당 등을 거치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인으로 손꼽힌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비롯해 다수의 한국 문화 콘텐츠를 미국에 알려오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그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판권 구입 의사를 밝히자, 싸이와의 만남을 추진해 그의 미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유명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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