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식 전 삼성화재 코치(41)가 임도헌 감독이 떠난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게 됐다.
삼성화재는 3일 '신 전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4일 임 전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 의사를 표명한 뒤 후임 감독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기존 삼성화재 선수 출신 지도자들이 후보에 올랐다. 석진욱 OK저축은행 코치와 신 전 코치가 최종 물망에 올랐지만 임대기 구단주는 신 전 코치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신 감독과의 계약조건 등 세부조항을 양자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신진식 신임 감독은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다. 1996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신 감독은 2007년까지 '토종 거포'로 활약했다. 특히 아마추어 8회, 프로 1회 등 총 9회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내며 삼성화재 왕조구축의 주역으로 활동했었다. 2007년에는 삼성화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10년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을 겸한 신 감독은 2011~2013년 홍익대 배구부 사령탑을 맡아 대학 배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2013년 10월부터는 삼성화재 코치를 맡아 신치용 삼성화재 단장 겸 제일기획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부사장과 임도헌 전 감독을 보좌했다. 신 전 감독은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팀을 떠났다.
"팀을 위한 헌신으로 삼성화재의 명성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신 감독은 이날 선수단과 상견계를 한 뒤 본격적인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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