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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3경기를 앞두고 축구협회는 고심을 거듭했다. '이대로는 안된다'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마땅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카타르(6월13일, 원정), 이란(8월31일, 홈) 우즈베키스탄(9월5일, 원정) 등 최종예선 3경기를 위해 외국인 감독을 '급구'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과거 최강희 전북 감독이 그러했듯 3경기용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설 감독도 마땅치 않았다.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최종예선, 살 떨리는 상황에서 앞날이 창창한 젊은 감독들도 몸을 사렸다.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 등 주전들이 "이 시기에 누가 감독으로 와도 달라질 것이 없다. 책임은 선수들에게 있다"고 자아비판하는 상황, 중요한 시기에 섣부른 변화를 시도하는 것 역시 위험부담이 크다고 판단했다. '승률 72%', 최종예선 조2위의 현실 역시 경질 사유로는 합당치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질 이후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차라리 힘을 실어주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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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직후인 2014년 9월 24일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호주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8경기 무실점 등을 기록하며 '갓틸리케'라는 애칭으로 칭송받았고, 지난해 이란 원정 이후 '슈팅0개'라는 혹평으로 비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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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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