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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취임 이후 17개월간 정말 의욕적으로 열심히 했다. 온갖 예능프로에 나가 적극적인 협회 홍보를 했고, 그 결과 성인가요가 주류이던 협회에 스타급 아이돌만 20팀이 가입했고, 협회 신규회원 가입 증가추세가 2배로 늘어났다. 지금도 가수협회를 살리고 가수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희망콘서트' 강행도 가수협회를 살리기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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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핵심 주제는 가수협회가 문체부의 승인을 얻어 음실련으로부터 지원받은 미분배 저작권 자금 집행건이다. 가수협회는 지난해 12월 21일 자정 KBS에서 방영된 '희망콘서트'를 음실련과 공동 주관하며, 제작비 및 가수 출연료로 2억 5000만원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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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이사회의 주장에 대해 "겉만 보고 더 깊은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이야기다. 지난해 '희망콘서트' 강행 이전에 발생했던 사고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는데, 사실 음실련으로부터 작년 7월에 이미 자금집행 결정 통보를 받았고, 어떻게든 주어진 자금으로 연내에 공연을 성사시켜야 그 다음 해에도 가수들의 저작권리에 대한 권리를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면서 "마침 협회 원로 부회장께서 쉽지않은 연말 공연장 대관과 KBS편성까지 따왔고, 방송사와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일부 이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것이다. 이사회 당시 회장의 판단에 맡긴다라는 상당수 의견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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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당시 협회측에서 이 공연을 위임해 진행하던 기획팀에서 이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불과 공연 2주일전까지 아무런 홍보와 협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불발될 수밖에 없었다. 만일 그대로 강행됐다면 이역시 담당자의 횡령 배임에 해당되는 일이었다.
김회장은 "'비대위'라는 단체도 협회의 운영에 현격한 차질이 일었을 때 비상수단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현재 협회는 회원증대로 전혀 운영에 어려움이 없고 협회 자금이 유출된 사실도 없는 상황에 '비대위' 구성의 당위성이 없지않은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김회장은 "일단은 일생에 처음으로 단체의 회장직을 맡다보니, 행정적인 부분에 미숙하여 실수한 부분도 있음을 시인한다. 서로가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하다 보니 생긴 착오라 생각한다. 당혹스럽지만 냉정하게 판단하고 이 일을 화합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hero16@spo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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