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홈 팬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개막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첫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8회 시작과 함께 조이 리카드로 교체되며 첫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마크 트럼보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3대2로 이겼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그로 인해 지난 시즌 홈 개막전 행사에서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그러나 이날 볼티모어 홈팬들은 김현수의 등장에 환호성을 보냈다. 달라진 위상이었다. 그러나 첫 경기에선 잠잠했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2B2S에서 5구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밀어 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2루 주자 웰링튼 카스티요가 3루까지 진루. 그러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에스트라다의 4구 90마일 패스트볼을 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2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김현수는 7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왔다. 바뀐 투수 조 비아기니와 끈질긴 승부 끝에 6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하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
볼티모어는 8회초 좌익수를 리카드로 교체하면서 김현수는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2-2로 맞선 11회말 2사 후 트럼보가 좌월 끝내기 솔로포를 날리며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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