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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고무장갑을 낀 백일섭은 설거지와 요리를 동시에 하는 백주부로 환골탈태, 첫 생선구이에 도전하며 일취월장한 살림 솜씨를 뽐낸다. 앞서 요리 연구가 심영순에게 요리를 배우며 업그레이드된 살림솜씨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던 상황. 과연 백일섭이 본격적인 자급자족 혼밥시대를 열고 살림고수로 거듭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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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백일섭 부자는 예정에 없이 즉흥적으로 차를 몰고 어디론가 호기롭게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져 과연 이들 부자의 갑작스러운 안주투어의 목적지가 도대체 어디인지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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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행복한 적은 있었으나 화목한 적은 없었다"는 아들의 취중진담은 백일섭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에 백일섭은 "나도 가슴이 많이 아프고 미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며 "니 마음을 알어, 행복하자 사랑한다"며 곰 같은 두 남자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가슴 뭉클한 장면은 현장의 스태프들마저도 한동안 먹먹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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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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