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예상대로 지명타자로 시즌을 시작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외야수와 지명타자를 오갔던 추신수는 출발을 지명타자로 했다. 외야진이 탄탄해지면서 당분간 수비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4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부상 관리를 위해 추신수의 지명타자 출전 시간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난해 영입했던 카를로스 고메즈가 부활 가능성을 보이면서 1년 계약을 맺었다. 외야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개막전 첫 경기에서도 추신수는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고메즈가 1번 중견수, 노마 마자라가 3번 우익수, 프로파가 9번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내,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프로파를 제외하면 첫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고메즈는 1호 홈런을 쳤고, 마자라는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제 1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하지만 스프링트레이닝에서부터 외야수들이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고메즈가 타율 3할5푼9리(39타수 14안타), 프로파가 3할5푼7리(14타수 5안타), 라이언 루아가 타율 3할3푼9리(59타수 20안타)로 모두 팀 내 상위권에 올랐다. 델리노 드실즈도 타율 3할2푼3리(62타수 20안타)로 좋았다.
텍사스의 외야진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빡빡하다. 부상 위험이 있는 추신수의 외야 수비 출전은 생각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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