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던졌으니 또 기회를 줘야지요."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윤지웅에게 선발 기회를 더 줄 것이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윤지웅은 잘던졌으니 또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지웅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3차전에 선발로 등판, 5⅓이닝 1실점(무자책점) 호투로 팀 개막 3연승 선봉에 섰다. 원래 불펜 자원으로 분류됐으나, 데이비드 허프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며 선발 자리 공백이 생겼고, 좌타자가 많은 넥센 맞춤형 카드로 윤지웅이 선발 출격해 생애 첫 선발승을 따냈다. 윤지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욕심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투수 로테이션이 돌면 윤지웅은 주말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중 1경기에 나가야 한다. 롯데는 손아섭 정도를 제외하면 중심타자들이 모두 우타자다. 따라서 좌완 윤지웅이 불리할 수 있다. 또, 윤지웅은 완벽한 선발 요원이 아니기에 이준형, 김대현 등 우완 선발들이 롯데전에 나갈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양 감독은 윤지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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