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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러한 이동준을 괴롭히는 신영주 캐릭터 역시 다른 악역들과 마찬가지로 동질감 보다는 적대감을 느끼게 한다. 아무리 초반의 배신과 협박 구도가 앞으로 원수에서 동지로, 동지에서 연인으로 발전할 이동준과 신영주의 관계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라고는 해도 지켜보는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그림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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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 3회만을 놓고 '귓속말'에 대한 평을 내리기엔 이르다. 박경수 작가가 뒤로 갈수록 뒷심을 발휘하는 작가이고, 이보영과 이상윤 또한 탄탄한 내공을 가진 배우들인 만큼 믿고 지켜볼 가치는 충분하다. 다만 워낙 기대가 높았던 작품인 만큼, 초반에 꺾인 기대감을 되돌려 놓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예상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 또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 0.9% 포인트 격차로 바짝 뒤를 쫓고 있는 만큼 빠른 태세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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