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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영화 '하우스 오브 디 엔드 타임스'(알레한드로 히달고 감독)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여배우 영화가 몇 년째 기근인 충무로에 '시간위의 집'의 등판은 여배우들에게 단비를 내린 여배우를 위한 영화다. 비록 겉만 두고 봤을 때 이번에도 뻔한 모성애를 다룬듯하지만 그 내면의 결은 사뭇 다른 색다른 모성애가 관객을 찾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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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은 극 중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린 40대 여자 미희를 연기했다. 평범한 가정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였지만 어느 날, 상상도 못 한 살인사건이 집 안에서 벌어지고 급기야 아들과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30년 형을 선고받는 극한의 인물로 변신한 그는 25년 후 병보석으로 풀려난 미희를 표현하기 위해 쉽지 않은 노인분장을 선택했다. 그간의 고된 수감생활을 증명하듯 늙고 주름진 노쇠한 60대 미희로 변신했고 여기에 후두암 설정까지 더하며 그날의 사건 이후 만신창이가 된 처절한 미희를 완성했다. 실제로 김윤진의 많은 고민과 연구로 캐릭터가 완성됐음이 영화 곳곳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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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시간위의 집' 스틸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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