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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3일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유임을 발표하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고충 가운데 하나로 언급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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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대표팀의 훈련시간, 소집기간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물음표를 달고 있다. A대표팀의 소집기간에 대한 속사정을 살펴보니 훈련시간 부족은 설득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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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기간 소집 규정은 친선경기의 경우 경기 시작 전 48시간 월드컵 등 FIFA 주최 대회의 지역예선전은 경기 당일을 포함한 4일 전 FIFA 주최 대회의 본선의 경우 대회의 첫 경기로부터 14일 전으로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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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대표팀의 소집일정은 시즌 개막 이전에 협회와 연맹이 충분한 협의 끝에 만들어진 것이다. 당초 중국전을 앞두고 1주일 정도 일찍 소집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아시아챔피언리그(ACL) 일정이 겹쳐 불가능했고 그나마 하루 앞당긴 19일 소집으로 협회도 동의했다. 대신 협회는 6월 13일 카타르와의 8차전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기에 맞춰 K리그 일정을 조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연맹은 K리그 경기를 5월 28일까지 치르고 FIFA 소집기간보다 1주일 조기 소집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대표팀이 작년 11월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5차전을 앞두고 8일 소집해 캐나다와의 평가전(11월 11일)을 치르는 등 훈련기간을 길게 확보한 것도 FIFA의 A매치 기간에 따른 것이다. 최근 한국과 같은 일정으로 조별리그를 치른 일본의 경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정에서 19일부터 소집훈련을 시작했다. UAE까지 원정을 떠난 점을 감안하면 한국보다 훈련시간이 충분한 것도 아니었다.
결국 2∼3일의 짧은 훈련기간은 누구를 탓할 수 없는 문제다. 시스템이 다른 중국과 비교하는 것도 무리다. 수십년째 이어온 FIFA의 관련 규정 역시 새로운 변수가 아니다. 남을 부러워 하기 앞서 규정된 조건에서 최선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감독의 역할 중 하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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