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원석의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김원석은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의 대전 홈개막전에서 베이스를 돌다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 경기도중 교체됐는데 상황이 심각하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많이 안 좋다. 최소 4~5주를 쉬어야 할 판"이라고 했다. 김원석은 5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김원석이 이제 경기를 뛸만한 상황에서 못뛰게 됐다. 너무 아쉽다. 당장 외야수 자원이 부족하다. 이용규도 없는 상황에서 오늘은 비로 경기가 취소됐지만 좌익수로 이양기, 우익수로 최진행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원석은 대전에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게 된다. 햄스트링 부상은 근섬유 파열로 휴식 외에는 별다른 방책이 없다.
김원석은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개막 3연전에서 15타수 7안타 3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4일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2타점 2루타로 팀타선에 힘을 보탰다. 김원석은 올해 연봉이 1군선수 최저수준인 3000만원이다. 2012년 한화에 입단해 투수에서 야수로 전향했지만 방출당했다. 이후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고,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에 입단했다. 이정훈 한화 2군감독의 눈에 띄어 연습생으로 친정팀에 컴백했다. 올시즌 이용규의 팔꿈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기회를 잡게 됐고 팀에 큰 보탬이 된 바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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