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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은 한국 최상위 리그다. 날고 긴다는 선수들이 모두 모인 치열한 전쟁터이다. 삐끗하면 나락이다. 거액을 투자해 A급 선수들을 영입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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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층 얇은 건 두 말 하면 잔소리. 안 그래도 없는 살림, 더 힘들어졌다. 클래식 4라운드 제주전(1대1 무)에서 정영총 이한도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정영총은 오른쪽 발등 골절, 이한도는 발목 인대 파열이다. 둘 다 복귀에 5주 이상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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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광주는 기가 죽지 않는다. 평소처럼 늘 당당하다. "언제는 우리가 뭐 있었간디?" 기영옥 단장은 걱정이 없다. 대신 믿음이 있다. "우리 애들이 안 유명해도 잘 해." 남기일 감독도 웃는다. "우리는 언제나 어려웠다. 쉽다면 그게 더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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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은 광주를 강하게 단련시켰다. 선수단 대부분이 창창한 20대 초중반이지만, 그들은 언제나 '끝'을 생각한다. '광주에서도 자리 못 잡으면 끝장'이라는 마음가짐. 광주는 절박함으로 뛴다.
광주의 역사는 도전 그 자체다. 2015년 승격팀 최초로 클래식 잔류를 달성했다. 2016년엔 클래식 8위로 구단 창단 이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주린 배를 참고 큰 꿈을 꾼다. 꿈을 꾸는 한 광주는 '약팀'이 아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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