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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감을 묻자 "축구를 잘해서 상을 받아야 되는데…" 했다. 천생 축구선수였다. "이 일이 이슈가 되서 알려지고,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시는 게 뿌듯하긴 한데, 축구를 더 잘해서 빛을 발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장관님께서 요즘 국민들이 웃을 일이 없는데 축구 현장에 훌륭한 미담이 있어서 시상을 하게 됐다고, 보고를 받자마자 최대한 빨리 포상을 진행하셨다더라"고 귀띔했다. "예상치 못한 상에 놀랐다. 축구하면서 받기 힘든 상이고, 평생 한번 받을까말까 한 상인데 운이 좋은 것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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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상을 받은 날 저녁, 이상민은 정태욱을 만났다. 이상민은 "태욱이가 '내 덕분에 격려금을 받았으니 반 나누자'고 하길래 '헛소리 말라고, 내가 네 목숨 살렸다'고 받아쳤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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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인터뷰를 시도했을 때 이상민은 학교에서 개인 훈련중이었다. U-20 대표팀 소집명단이 발표된 후 '몸만들기'에 몰입하고 있다. U-17 대표팀부터 줄곧 주전으로 활약해온 이상민이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자세는 남다르다. 신입생이었던 지난해 허리디스크로 6개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2월 춘계연맹전에 첫 출전한 이후 몸이 100%가 아닌 상태에서 4개국 대회에 나섰다. "디스크 때문에 오랜 시간 고생했다. 복귀한 지 얼마 안돼서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실수로 실점한 장면은 아쉽지만 그것만 빼면 쉰 기간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수비 조직력은 준비기간이 길수록 단단해진다. 월드컵 때까지 동료들, 코칭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잘 준비하겠다. 남은 기간 몸을 더 잘 만들어서 수비에서 꼭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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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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