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릭 밴덴헐크가 시즌 첫 등판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밴덴헐크는 6일 라쿠텐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안타(1홈런)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사구 2개, 탈삼진 2개, 투구수 100개. 타선의 부진속에 팀이 1대3으로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소프트뱅크 타선은 3안타로 침묵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밴덴헐크는 2회 2사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냈으나 다음 타자를 병살타로 처리, 순조롭게 가는 듯 했다. 하지만 볼넷으로 2사 1루가 됐고, 상대 2번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았다. 0-2. 3회 투구수가 38개를 기록할 정도로 고전했다. 밴덴헐크는 "파울이 많이 나와 투구수가 늘었지만,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좀 더 긴 이닝을 던지고 싶었다"고 했다.
밴덴헐크는 네덜란드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고 팀에 합류했다. 지난 7일 WBC 1라운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01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해 맞은 세 번째 시즌이다. 밴덴헐크는 지난해 13경기에 등판해 13승7패-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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