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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2루 도루를 허용해 위기에 몰렸던 밴헤켄은 2사 2루에서 에반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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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는 계속됐다. 밴헤켄은 5회 1사에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오재원과 민병헌을 각각 뜬공과 땅볼로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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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개막 5연패에 빠져있었다. LG 트윈스와 상대한 시즌 첫 경기에서 밴헤켄이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고, 팀 타선 침체로 분위기가 다운될 수밖에 없었다. 초반 상승세인 두 팀 LG와 롯데를 차례로 만나 연패를 끊지 못하는 와중에 밴헤켄의 선발 등판 경기는 그만큼 중요했다. 물론 쉽지 않은 경기였다. 두산의 선발 투수는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 밴헤켄이 두산을 상대로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넥센 타자들의 최근 컨디션을 고려했을 때 니퍼트를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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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KBO리그에서 6시즌째 뛰는 밴헤켄은 니퍼트와 더불어 장수 외국인선수다. 그만큼 상징성이 크다. 연패를 끊어내며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돌려세우는 것. 밴헤켄은 자신이 왜 '에이스'인지 실력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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