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시즌 첫 안타에 또다시 실패했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게임에 7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데 이어 2경기 연속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현수는 시즌 개막 후 볼넷도 얻지 못해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 모두 '0'이다.
양키스가 우완 루이스 세베리노를 선발로 내세워 선발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다. 세베리노의 98마일짜리 강속구를 가볍게 밀어친 것이 좌익수 정면을 향했다.
1-3으로 뒤진 4회말 2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볼 1개와 스트라이크 2개를 지켜본 뒤 4구째를 받아쳤지만 배트 중심에 맞히지 못했다.
김현수는 4-5로 추격중이던 6회말 2사 1루서 양키스가 왼손 토미 레인을 등판시키자 대타 조이 리카드로 교체되고 말았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김현수를 타석에서 배제하는 벅 쇼월터 감독의 용병술이 지난해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 리카드는 3루수 직선아웃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7회말 세스 스미스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6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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