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이번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3경기 연속 무승부다. 5경기 치렀지만 승리가 없다. 4무1패다.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2011년 이후 상주전 10경기 무패 행진(6승4무)을 이어갔지만 뒷 맛이 개운치 않다.
전면전이 예고됐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조나탄-박기동 투톱 카드를 꺼냈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김병오 주민규 김호남 삼각 편대에 김태환 홍철까지 기용하며 화끈한 공격진을 가동시켰다.
팽팽했다.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상주는 측면을, 수원은 역습을 노렸다.
상주가 먼저 불을 지폈다. 전반 7분 주민규가 페널티박스 안 정면 지접서 상대 수비 맞고 뜬 공을 잡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수원도 반격했다. 전반 22분 조나탄이 문전 정면에서 절묘한 터닝 슈팅으로 상주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종반으로 흐를수록 상주가 주도권을 쥐었다. 조직력과 개인기량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전반 37분 신진호 프리킥을 이웅희가 뛰어들어 헤딩 슈팅을 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이어진 후반. 서 감독은 이정수를 빼고 민상기를 투입했다. 상주의 공세가 지속됐다. 수원은 상주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쉽게 하프 라인을 넘지 못했다.
후반 7분 김호남이 수원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오른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김호남은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둔 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을 구사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서 감독은 후반 11분 다미르를 빼고 이용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여의치 않았다.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상주의 공격에 위기를 맞았다. 후반 29분 산토스 카드까지 꺼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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