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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은 고무적이다. 무기력했던 지난해 4월(6승17패)과는 큰 차이가 난다. 두산과의 연장승부, KIA와의 1,2점차 박빙 승부 등 한화 경기는 승패를 떠나 매번 손에 땀을 쥔다. 그러면서도 불펜 과다투입은 없었고, 8경기 중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5차례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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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외국인 투수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우리팀 선발진이 다 좋다. 용병들만 빼고"라고 웃었다. 180만달러를 받고 영입한 알렉시 오간도는 2경기에서 9⅔이닝 동안 13안타(1홈런) 9실점(평균자책점 8.38)을 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를 넘지만 투구수가 60개를 넘어가면 구속이 뚝 떨어진다. 수년간 불펜으로만 활약해 구종도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를 이룬다. 제구가 살짝만 흔들려도 난타당하고 결정구가 없다보니 투구수가 많은 편이다. 지난해까지 7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의 위용은 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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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50만달러에 재계약한 윌린 로사리오는 지난해 슬로우 스타터였다. 올해도 출발이 더디다. 7경기에서 타율 1할7푼2리(29타수 5안타)1홈런 2타점이다. 지난 9일 KIA전에서는 타격부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은 "로사리오가 볼을 맞히지 못한다"며 속을 태우고 있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적잖이 애를 먹는 모습이다. 특히 바깥쪽으로 흐르는 변화구에 방망이가 자주 따라나가며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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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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