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일본에서 리메이크 된다.
일본 TB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부터 일요 극장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경희 작가의 대표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어린 시절 호주에 입양된 뒤 거리의 아이로 자란 무혁이 은채를 만나 죽음도 두렵지 않은 지독한 사랑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4년 방송 당시 소지섭과 임수정의 열연에 힘입어 29.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마계의 한 획을 그었던 바 있다.
일본 버전은 '고멘, 아이시테루(ごめん、愛してる)'라는 이름으로 전파를 탄다. '라스트 프렌즈' '리셋' 등을 집필한 아사노 타에코가 대본을 맡았다. 나가세 토모야가 소지섭이 연기했던 무혁 역을 맡고, 요시오카 리호가 임수정의 은채 캐릭터를 연기한다. 정경호와 이혜영이 맡았던 최윤, 오들희 역에는 사카구치 켄타로와 오오타케 시노부가 캐스팅 됐다.
나가세 토모야는 쟈니스 소속 그룹 토키오의 멤버로 1993년 아사히TV '트윈스 교사'로 데뷔한 뒤 'I.W.G.P' '데릴사위' '마이 보스 마이 히어로' '화려한 스파이'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그가 TBS 일요극장에서 주연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정통 멜로물은 '러브와 에로스'(1998) 이후 처음이라 관심을 끈다.
나가세 토모야는 "멜로물 출연은 19세 때 출연했던 '러브와 에로스' 이후 처음이다. 멜로물에 대한 흥미가 없었고 부정적인 생각도 있었다. 30대 후반인 만큼 사랑에 대한 생각은 20년 전과 전혀 달라졌다. 이번 캐릭터를 통해 그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 연기하고 싶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러브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시오카 리호는 2014년 영화 '돌고래 소녀다, 나는'으로 데뷔, '경시청 수사1과 9계''미녀와 남자'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사폐' '메디컬팀 레이디 다빈치의 진단' 등에 연달아 주연으로 발탁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배우다. 그는 "임수정이 정말 잘 표현한 캐릭터라 긴장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작품은 '작은 거인' 후속으로 7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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