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3연전 원정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발목 통증 때문이다. 스프링캠프부터 손목통증을 호소했던 로사리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발목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왼쪽 아킬레스건쪽이 좋지 않다. 병원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수비와 타격을 소화하기에는 약간 무리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10일 "로사리오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본인 의사를 존중해 대구 원정에는 동행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향후 추이를 봐가며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SK 와이번스와의 대전 홈게임 출전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화로선 타선 라인업 조정이 불가피하다.
로사리오는 지난해 타율 3할2푼1리에 33홈런 120타점으로 한화의 역대 외국인타자 기록을 다시 썼다. 하지만 2년 연속 '슬로우 스타터' 조짐이다. 지난해 4월과 마찬가지로 올 4월에도 부진한 출발이다. 바깥쪽 낮은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발목 통증도 컨디션 저하의 원인 중 하나다. 하체에 100% 힘을 싣지 못하고 있다. 로사리오는 올시즌 7경기에서 타율 1할7푼2리(29타수 5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중이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타격부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은 "로사리오가 하루빨리 올라와야 한다. 일단은 몸을 추스리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야 100%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휴식결정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김태균이 타율 3할5푼7리, 1홈런 5타점, 송광민이 타율 4할, 하주석이 타율 3할3푼3리에 1홈런을 기록하는 등 상위타선의 타격감이 좋다. 최근 들어서는 정근우도 타격이 상승세다. 다만 저조한 득점권 타율과 응집력이 해결과제다. 로사리오의 부진 공백도 시급히 메워야할 구멍이다. 일단 삼성과의 3연전은 로사리오 없이 치르게 됐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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