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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인천과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장철용은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43분 선배 권완규와 바통 터치해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갔다. 생애 처음 밟는 프로 무대. 장철용은 추가시간 3분을 포함, 자신에게 주어진 5분 동안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누비며 프로 첫 발자국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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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선발로 포항의 유니폼을 입게 된 장철용은 이름도 얼굴도 낯선 신인 중의 신인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장철용은 그동안 단 한 번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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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축구를 계속해야할지, 아니면 여기서 멈춰야 할지 결정해야 했다. 그는 오랜 고심 끝에 축구를 그만 두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 더 늦기 전에 자신의 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축구를 그만 두고 일반전형으로 대입을 준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축구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다. 그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축구팀 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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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단에 이어 데뷔전까지 치른 장철용. 그는 "나는 축구를 하면서 한 번도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러나 나처럼 지방에서만 축구를 한 사람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축구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내 이름을 알리고, 그 모습을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루키 장철용의 희망 노래는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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