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후 4연승. 넥센 히어로즈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12대2 대승을 거뒀다.
개막 5연패에 빠졌던 넥센은 지난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날까지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 4승5패. 반면 kt는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췄다. 7승2패.
넥센은 2회말 채태인의 선제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초반부터 화끈한 방망이쇼를 펼쳤다. 채태인은 주 권의 체인지업(127㎞)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로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1-0 앞서던 넥센은 3회 2사에 윤석민이 볼넷, 김태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김민성의 1타점 2루타, 허정협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4-0 리드.
이어 5회에 kt 선발 주 권을 강판시키며 크게 달아났다. 선두 타자 서건창의 볼넷 출루 이후 윤석민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계속되는 1사 1,3루에서 허정협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하성의 3점 홈런이 터졌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할 수 있는 점수였다.
9-0으로 크게 앞서던 넥센은 6회초 선발 신재영이 물러난 후 두번째 투수 금민철이 2실점 했다. 하지만 6회말 이정후와 서건창이 2루타와 적시타로 1점을 합작해 8점 차로 다시 달아났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넥센은 7회에 또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 적시타가 나와 스코어 12-2를 만들었다.
이날 넥센 선발 신재영은 5회까지 59구 3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신재영은 5회를 마치고 오른손 중지 손가락 굳은살이 벗겨져 예상보다 빠르게 강판됐다. 두번째 투수 금민철이 2이닝 3안타 2실점하고 물러났고, 마정길은 2이닝 무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kt는 주 권이 첫 승 사냥에 다시 실패했다. 주 권은 4⅓이닝 동안 10안타(2홈런) 2볼넷 1사구 9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불펜 무실점 투구도 깨졌다. 주 권에 이어 등판한 정성곤이 2⅔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을 허용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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