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사랑이 잘'로 차트 올킬을 달성한 아이유와 오혁이 이번엔 각자의 음악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 모두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혁오의 소속사 두루두루AMC는 11일 "혁오가 24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23'의 발매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혁오는 오는 21일 발매가 예정된 아이유 정규 4집과 차트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이유와 혁오의 프런트맨 오혁은 지난 2015년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아이유는 '복면가왕' 형식으로 진행된 당시 콜라보 멤버 소개에서 오혁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좋아하는 목소리"라며 즉각 알아차려 남다른 인연을 예고했다. 무한도전 가요제 당시 오혁은 정형돈, 아이유는 박명수와 짝을 이뤘다.
두 사람은 1993년생 동갑내기다. 오혁은 이때 쌓은 친분으로 지난 7일 발매된 아이유의 선공개곡 '사랑이 잘'에 듀엣으로 참여, 8개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남녀 대세 보컬의 콜라보 위력을 증명했다.
이번엔 각자 자신의 음악, 그것도 정규 앨범으로 맞붙게 됐다. 아이유는 독보적인 음원강자지만, 혁오 역시 독특한 감성과 보컬이 돋보이는 대세밴드다. 혁오의 '23'에는 타이틀곡 '톰보이(TOMBOY)'를 비롯해 혁오의 음악적 감성이 가득 담긴 12곡이 채워진다.
지난 2014년 데뷔한 혁오는 '위잉위잉', '와리가리', '오하이오', '공드리' 등을 통해 특유의 감수성이 담긴 가사와 음악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강타했으며, 2015년 MBC '무한도전' 출연을 통해 대세 밴드로 도약했다. 보컬 오혁은 지난해 12월 '무한도전'에 재출연, 황광희-개코와 콜라보한 '당신의 밤'으로 음원차트를 휩쓸기도 했다.
아이유는 이번 정규 4집 발매에 앞서 발표한 선공개곡 '밤편지'와 '사랑이 잘'로 차트를 휩쓸었다. 4월은 '아이유의 달'로 예약한 상태다. 혁오에 앞서 아이유의 정규 4집이 발매되면 타이틀곡 뿐 아니라 다수의 수록곡 역시 차트인될 가능성이 높다.
4월초 음원차트 구도는 여성 솔로 보컬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아이유의 선공개곡 2곡 외에도 정은지의 '너란 봄', 태연의 'Make Me Love You' 등이 차트 상위권을 점령중이다.
혁오가 또한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4월 말, 두 음악 절친의 진검승부가 기다려진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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