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지만 기자단은 북한이 보여주는 것만 볼 수 있었다. 양각도 호텔 밖으로 나가는 것 조차 통제됐다. 기본적인 동선은 호텔과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경기장 뿐이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지만, 중간에 하차하는 일은 불가능했다. 딱 한 차례 예외가 있었는데 김일성이 해방 후 평양에 들어왔을 때 연설을 했다는 곳에 세워진 개선문이었다. 그마저도 김일성경기장에서 채 100미터가 떨어져있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경기장으로 걸어가는 동안 평양시민을 마주칠 일은 없었다.
Advertisement
평양 거리는 선전문구로 가득차 있었다. 일심단결,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 장군님의 자랑스런 아들딸이 되자, 선군조선의 태양 김정은 장군 만세 등의 문구였다. 버스에도 '조국이여, 병사들을 자랑하라' 등의 선전문구가 쓰여 있었다.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도 마찬가지였다. 평양 시민들과 기자단의 접촉을 원치 않은 북한 측은 한국 기자단을 옥류관 별관으로 안내했다. 따로 마련된 방 앞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1960년 5월 30일 현지지도하실 때 들리시였던 방'이라고 쓰인 팻말이 걸려 있었다. 방 안에 있는 피아노에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배려하여 주신 선물설비(피아노)'라고 쓰인 액자가 올려져 있었다.
Advertisement
북한 측 인사들은 한국 기자단에게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끊임없이 물었다. 한 기자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을 지칭하며) 최근 우리 민족의 수치가 있었다. 기자 선생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월호와 탄기국은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물었다. 또 한국 대선에 대해서도 관심이 컸다. "이번 대선에서 누가 유력하다고 보느냐",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이 많이 오르고 있다던데 사실이냐"라며 질문 공세를 펼쳤다.
Advertisement
연예 많이본뉴스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신기루, 서장훈과 '스캔들'에 불편..."나만 보면 바들바들 떨어" -
박정민, '퇴사' 충주맨과 약속 지켰다…'휴민트' 1인 무대인사 뜨거운 열기 -
'태진아♥'옥경이, 치매 7년만 휠체어→중증 치매 "아기 같은 상태" ('조선의 사랑꾼') -
'85세' 정혜선, 건강 이상 신호 "심혈관, 간경변 진단...벌써 죽었을거라고" ('바디인사이트') -
이용진, 정호철 축의금 '49만 5천원' 낸 찐이유 "발렛비 5천원 모자라서..."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
- 5.[공식발표]"최민정 등 韓선수 3명→中선수 소개" 논란 일파만파→캐나다 공영방송, 정정보도문 올렸다...대한체육회X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밀라노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