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1골차 승리. 승리팀은 웃지 못했다.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없앨 수 없었다. 반면 패배팀은 속으로 웃었다. 2차전에서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
12일 밤.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스터시티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이 열렸다. 레스터시티는 90분 내내 수비만 했다. 목표는 명확했다. 1차전 무승부였다.
결과는 목표 달성 실패였다. 0대1로 졌다. 전반 28분 석연찮은 페널티킥골이 아쉬웠다. 역습을 허용했다. 그리즈만이 치고 들어갔다. 올브라이튼이 파울로 끊었다. 페널티지역 바깥이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즈만은 골로 연결했다.
그래도 레스터시티는 공격에 나서지 않았다. 대놓고 틀어막기에 주력했다. 동점골보다는 추가 실점 방지에 주력했다. 결국 0대1로 졌다.
결과만 놓고 보면 큰 손해는 아니다. 2차전은 홈구장인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역전을 노려볼만 하다. 세비야와의 UCL 16강전이 하나의 예시다. 1차전 원정에서 레스터시티는 1대2로 졌다. 하지만 2차전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레스터시티 감독은 16강전에 썼던 시나리오를 다시 쓰길 바라고 있다.
다만 현실은 쉽지 않다. 우선 수비의 중심축인 후스가 나오지 못한다. 이날 경기에서 경고를 받았다. 2차전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수비에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세트피스에서 강력한 무기가 하나 줄어들었다.
여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력도 무시할 수 없다. 디에고 고딘, 스테판 사비치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강력하다. 무실점으로 틀어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레스터시티는 유럽 무대에서 또 한 번의 동화를 꿈꾼다. 1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성과를 가지고 돌아갔다. 과연 그들이 2차전에서 1차전 성과를 발판삼아 다시 한 번 동화를 쓸 수 있을까. 2차전을 기다리는 시간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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