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3개국의 2026년 월드컵 공동유치를 적극 지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SA투데이는 12일(한국시각) 수닐 굴라티 미국축구협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가 멕시코, 캐나다와의 2026년 월드컵 공동 유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굴라티 회장은 공동유치 선언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의 정식 지원을 받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완벽한 협력 하에 공동 유치에 성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의 참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먼저 단독 유치를 고려한 뒤 캐나다, 멕시코와의 협력을 고민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멕시코 불법이민자 단속을 이유로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당선 뒤 실제 장벽 건설이 검토에 들어가면서 멕시코인들의 공분을 사왔다.
한편,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2026년 월드컵을 공동 유치할 시 미국에서 60경기를 치르고 나머지 2개국이 각각 10경기 씩을 소화하기로 합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는 안을 승인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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