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하지만 5타석에서 한 번의 출루에 그쳤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1리(26타수 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텍사스는 3홈런을 몰아치며 에인절스에 8대3으로 이겼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우완 투수 제시 차베스의 체인지업을 잘 잡아당겼다. 하지만 이 타구가 1루수 정면 땅볼이 돼, 더블 플레이로 아웃됐다. 2-2 동점이 된 3회초 2사 후에는 차베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3으로 역전한 5회초 1사 1루에선 좌완 호세 알바레즈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불리한 카운트에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풀카운트에서 7구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좌익수와 3루수 사이에 공이 떨어지며 행운의 안타가 됐다.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의 투수 땅볼, 마이크 나폴리의 고의4구로 출루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7회초 1사 후 우완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슨 마이크 모린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