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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KBS 라디오 '조정치, 장동민의 2시'가 그 발단이었다. 이후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로 DJ 자리에 변화가 생겼다. 당시 조정치와 개그맨 김영준은 게스트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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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팟캐스트와의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레이디제인은 "'더라디오'는 마치 한 편의 코미디 같다. 웃기고 재미있는 친구와 수다 떠는 느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함께 출연하고 있는 조정치에 대해서는 "의외로 욕을 잘한다. 나긋나긋하게 할 말 다 하는 독설가 타입"이라며 의외의 면모를 밝히기도. 개그맨 김영준 역시 조정치에 대해 "자기만의 세계가 강하고 외골수 성향이 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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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궁금했던 건 최근 아빠가 된 조정치의 근황. 육아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라는 그에게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묻자 모든 게 다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잠을 재우는 것도, 울면 왜 우는지 알아차리는 것도, 목욕을 시키는 것도 다 어렵다.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너무 초보 아빠라 정신이 없다"며 웃어 보였다. 아빠가 된 이후에 변한 점이 있냐고 묻자 "부정적이고 염세적인 성향들이 있었는데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며 성숙한 대답이 돌아왔다. 또 지금껏 차 없이 살던 그는 최근 아빠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운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최근 운전 면허를 따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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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생활의 비결을 묻자 아내인 정인의 공으로 돌리며 "정인이는 사랑을 할 때 항상 상대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에게서 찾는다. 그 노력을 멈추지 않더라. 나 역시 어느 순간부터 그녀가 보여주는 사랑의 자세를 배워 닮아가고 있는 거 같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정인이 남편 조정치를 사랑하는 이유는 뭘까. 유치할 수도 있는 이 질문을 던지자 "잘생겨서" 라고 짧고 굵게 답해 주변에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가 된 후 한결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던 조정치는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해 "100점 만점에 95점"이라는 표현으로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드러내기도.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빵빵 터지는 개그를 뽐내던 개그맨 김영준은 진정 예능계에 숨겨진 보석 같은 존재였다. 레이디제인은 특유의 남다른 말솜씨로 이 둘을 리드하며 '더라디오'의 기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었다. 여기에 이 둘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조정치까지.
서로를 향한 디스를 남발하다가도 이내 폭소를 터뜨리며 상대의 장점을 치켜세우던 이 셋의 조합은 기대 이상의 웃음 폭탄을 안겨주었다. 지금 이 순간, 지분하고 따분한 자들에게 팟캐스트 '더라디오'를 들어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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