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이 시작된 가운데 주말을 맞아 봄 꽃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벚꽃 개화가 시작된 대구는 이번 주말부터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을 준비한 이들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대구 여행 필수 코스를 소개한다. 먼저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위치한 월곡역사공원은 '왕벚꽃(겹벚꽃)'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일반 벚꽃보다 더 짙은 진분홍 빛의 왕벚꽃은 벚꽃이 지는 시기인 4월 중순부터 말사이 가장 만개해 '벚꽃엔딩'의 주인공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벚꽃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대구의 명소로는 팔공산이 꼽힌다. 팔공산 순환도로의 팔공CC삼거리, 시민안전테마파크, 수태골을 잇는 구간에는 왕벚나무가 터널처럼 이어져 있다. 말 그대로 '꽃터널'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팔공산 앞산 현충로와 구 앞산순환도로 일원, 수성못 등에서도 팔공산의 만개한 벚꽃을 만날 수 있다.
낮에는 만개한 벚꽃의 잔잔하면서 화려한 매력을 눈으로 느끼고, 밤에는 각양각색의 조명과 어우러져 특유의 매력을 뿜어내는 색다른 벚꽃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팔공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비단 벚꽃 때문만은 아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멋과 함께 입이 즐거워지는 맛을 느낄 수 있는 팔공산 한우 맛집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직접 키운 최고급 1등급 한우만을 맛볼 수 있게 해 인기를 끌고 있는 '팔공참한우마실'은 팔공산 도입부분과 대구 쇼핑센터 이시아폴리스 사이, 팔공산 갓바위 가는 길에 위치해 있으며, 170명 이상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내부와 주차공간으로 등산객부터 단체 손님, 가족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곳이다. 또 사장님이 직접 키운 1등급 한우를 판매해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고기를 만날 수 있다.
'팔공참한우마실'은 18년간 같은 자리를 지켜온 곳이다. 이는 곧 대구 시민의 입맛은 물론 관광객의 입맛까지 제대로 사로잡은 팔공산 한우 맛집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우 이외에 다른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국내산 암돼지만을 사용한 미나리 삼겹살과 돌솥밥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니 꼭 한 번 맛보기를 권한다.
한편, 다년간의 노하우와 대구 시내에 인접한 우수한 접근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며, 설날과 추석 당일에만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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