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시한부 인생이 아니라는 의사의 말에 오열했다.
13일 MBC '자체발광 오피스' 10회에서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은호원(고아성)의 모습이 방송됐다.
은호원은 하늘을 바라보며 "28년 인생에서 가장 재밌는 날들이었다. 내일 없이 오늘만 사는 인생, 나도 할말 할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처음 알았고 나와 함꼐 울고 웃어주는 좋은 사람들도 만났다"면서 "눈부신 봄을 처음으로 제대로 즐겼다. 선물이었다. 매일매일이 기적이었다"며 인턴 생활을 회상했다.
눈을 뜬 은호원은 병원 침대에 누운 자신과 옆에 앉은 서우진(하석진)을 봤다. 은호원은 "병원에 오는 게 무서워서 피했다. 죽을 때를 알아버리면 아무것도 못할 거 같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죽을 각오로 하니 무서운 게 없었다. 100번이나 떨어뜨린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른 사람이 아니라 저 자신에게 저도 괜찮은 사람인 거 확인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윽고 들어온 의사는 "소화도 안됐을 거고 통증이 밀려왔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복통이 심했을 텐데 어떻게 참았냐"며 혀를 찼다. 은호원은 자신의 귀를 틀어막았다.
의사가 나간 뒤 은호원은 "수술해야된다는 거죠? 저 언제 죽어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서우진은 "심상치 않더라니, 간에 돌 들었다네요, 담석증입니다. 사고치는 스킬이 크더라니, 평범한 간 아니었네"라며 "안 죽는다"고 답했다. 은호원은 "열심히 살게요"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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