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걸스데이. 못 말리는 8년차 아이돌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인생술집' 걸스데이가 못 말리는 8년차 아이돌의 예능감을 과시했다.
13일 tvN '인생술집' 마지막 회에는 걸그룹 걸스데이가 출연했다.
이날 걸스데이는 자신들의 취중실수부터 걸그룹으로서의 고충, 인생 실수담까지 솔직한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걸스데이는 발언의 내용에 따라 안주가 달라진다는 현실에 직면했다. 걸스데이는 '앨범 홍보'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방송 날짜가 저희 활동이 끝난 뒤"라며 난감해했지만, 대박 났을 경우와 망했을 경우를 모두 녹화하는 놀라운 해답을 내놓았다. 걸스데이는 뻔뻔하게 두 가지 상황을 모두 소화해내 MC들을 경악케 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공항 봉변담도 털어놓았다. 소진은 "공항에서 한 40대 남자분이 사진을 요청하셨는데, 사진 대신 사인을 해드리기로 했다"면서 운을 뗐다. 하지만 이에 기분이 상한 그는 "아 걸스데이가 뭔데…"라며 불평을 시작하더니 급기야 매니저를 폭행하기까지 했다는 것.
유라는 "애써 참고 비행기에 탔다. 그런데 비행기에서 다시 그 분을 마주쳤는데, '뭘 꼬라봐 이x아'라고 욕하더라. 왜 우리 매니저 때렸냐고 같이 싸웠다"라고 속상했던 기억을 털어놓았다. 혜리는 "다른 승객분들이 편지로 위로해줬다. 그걸 읽다보니 절로 눈물이 났다"고 거들었다. 멤버들은 "걸그룹이 무슨 죄인가 생각했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혜리는 '함부로 사진을 찍어줄 수 없는 이유'도 설명했다. 혜리는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같이 찍어줬는데, 혜리 해시태그로 검색해보니 '실물 별로', '인간성 별로'라고 써있더라. 사진이 있으니까 그 말이 그대로 증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라도 "사진도 저는 막 눈감고 있고 자기는 포샵 모드고"라며 거들었다.
온갖 주사담도 늘어놓았다. 민아는 "너무 술에 취해 '계속 배 안 탈래, 바나나보트 안 탈래'라고 했다. 진짜 배 위에 있는 줄 알았다. 알고보니 침대 위에 있더라"라며 부끄러운 기억을 회상했다.
혜리는 "슬픈 날이라 마구 마셨다. 아는 사람들한테 울면서 다 전화했다. 아무도 안 받았다. 새벽 5시에 매니저가 받았다. 서러움이 폭발했다"고 회상했다. 유라는 "진짜 최악이었다. 너무 싫었다"고 받았다. 어찌나 솔직했던지, 제작진은 걸스데이의 '구토담'에 대해서는 자체 편집했다.
이날 걸스데이는 아이돌 그룹들이 모이는 '아육대' 이야기, 각종 연애 상담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8년차 아이돌다운 방송 센스를 선보였다.
방송 막판 걸스데이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걸스데이는 "언제까지 함께 활동할 수 있을까, 억지로 그룹을 유지하기보단 우리 모두가 걸스데이를 사랑할 때 헤어지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아는 "4명이 같이 활동하기 힘든 시기가 올 거다. 그래도 걸스데이라는 팀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확고한 우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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