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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은 하우라인 회장인 아버지가 큰 형이 회사를 물려받지 않겠다고 한 뒤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하자 "결국 아버지 옆엔 저 뿐이네요. 아버진 지금 저한테 온전히 모든 걸 맡기셔야 해요. 싫으시겠지만"이라며 하우라인의 경영권을 장악할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그 동안 하우라인에 대한 욕심을 갖고 있었지만, 큰 형만 신뢰하는 것으로 보였던 아버지에게 상처를 받으며 의사로 살아가던 서현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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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호의를 베풀던 서현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우진의 방에 직접 찾아와 우진을 곤경에서 구해준 대신 자신에게 충성할 것을 강요한 것. 서현은 아버지 대신 회사를 맡고 싶다며, 자신의 사람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힘이 있어서 좋은 건, 없는...죄도 만들 수 있고 그런 죄를 다시 없던 일로 만들 수도 있다는 거죠"라는 식으로 말하는 서현의 제안을 우진이 받아들일 리 만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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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장도'는 서현이 회장 아들이라는 사실은 물론이고, 서현이 자신들을 치료한 응급실 의사였던 데다, 하우라인에 자신을 뽑아준 인물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서현이 '은장도'를 회사에 취직시킨 이유가 경영권과 관련된 큰 그림의 일부였을 뿐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호원이 자신과 떡볶이를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던, 사람 좋아 보이던 서현이 "나중에 내가 혹시 호원씨를 기분 상하게 할 일을 하게 돼도 나 나쁜 사람이라고 욕하면 안돼요"라고 말했던 이유가 경영권을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호원의 행복한 회사 생활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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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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