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5전6기 끝에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전남은 1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개막 5연패를 끊고 첫 승리를 챙겼다. 반면 인천은 개막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전남은 4-1-4-1 전술을 활용했다. 페체신이 원톱에 섰다. 한찬희 최재현 유고비치, 자일이 허리를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현영민이 나섰다. 포백에는 이슬찬 고태원 이지남 최효진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임민혁이 꼈다.
인천 역시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웨슬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김용환 김도혁 박세진 송시우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김경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최종환 이윤표 김대중 박종진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의 대결이었다. 인천(3무2패)과 전남(5패)은 아직 시즌 첫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승리에 목마른 두 팀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 소리와 동시에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초반 분위기는 전남이 더욱 날카로웠다. 전남은 한찬희 페체신, 자일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골을 노렸다. 전반 10분에는 위협적인 장면은 연출했다. 자일이 건넨 공을 한찬희가 왼발 논스톱슈팅으로 날렸다. 그러나 이 슛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볼 소유 시간을 야금야금 늘려가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인천은 전반 19분 김용환이 건넨 공을 송시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됐다. 선제골은 전남의 몫이었다. 전남은 전반 37분 상대 진영을 향해 달려 들어가던 페체신이 최재현을 향해 공을 건넸고, 최재현이 이슬찬에게 공을 빼줬다. 이를 받은 이슬찬은 논스톱슈팅으로 선제골을 완성했다.
인천이 곧바로 동점골을 성공했다. 인천은 전반 41분 공격 과정에서 상대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박세직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전반 막판 전남 자일이 짧은 패스를 이어 받아 골을 폭발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전남이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인천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김용환과 김경민을 빼고 문선민과 달리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인천은 매섭게 치고 나갔다. 전남 진영을 누비며 박종진 이윤표 김도혁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인천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빗나갔다.
전남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페체신을 빼고 토미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전남은 인천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 후반 27분 터진 최재현의 쐐기골로 3-1 리드를 잡았다.
인천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웨슬리, 문선민 등이 슈팅을 날리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전남의 골문은 단단했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전남이 인천을 꺾고 5전6기 끝에 승리를 챙겼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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