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최투지'최철순(30)이 1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리그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상주전에서 최철순을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며 확고한 믿음을 드러냈다.
최철순은 '최투지'라는 별명 그대로 남다른 투지와 승부욕을 지닌 선수다. 전북이 가장 사랑하는 원클럽맨이자 최강희 전북 감독이 믿고 쓰는 '악바리' 수비수다. 2006년 데뷔 후 2012~2014년 상주상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한결같이 전주성을 지켰다. 최강희 감독은 '최철순 시프트'를 자주 활용한다. 가장 힘든 경기에 가장 어려운 수비 포지션에 최철순을 투입한다. 좌우, 위아래를 가리지 않는다. 주어진 임무는 200% 완수한다. 찰거머리같은 맨투맨 수비에 절대적 능력을 발휘한다. 올시즌 전북의 무패행진에도 최철순의 숨은 활약이 컸다. 최철순은 전북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원클럽맨이자, 최강희 감독이 매경기 믿고 쓰는 '악바리' 수비수다.
최철순의 300경기에 대해 최 감독은 "최철순은 고마운 선수"라고 말했다. "내가 부임해 만난 선수 중 이제 최철순 하나만 남았다. 지게로 지고 다녀야 한다"며 애정을 표했다. "큰 부상 없이 매경기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중앙, 왼쪽, 오른쪽, 위아래를 오가며 헌신적인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작년에 이 용을 영입한 후 적응할 만하면 그 포지션에 경쟁자가 온다는 가슴아픈 인터뷰를 봤다"고 했다. "그래도 이동국, 최철순, 홍정남 정도 되면 '더 잘해야한다' '잘하고 있다'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주고, 늘 이해할 거라는 믿음이 있다. 축구 못한다고 일부러 구박도 많이 했는데, 묵묵히 역할을 해주고, 팀에 여러가지로 헌신해주니 감독 입장에서는 고마운 선수"라고 말했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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