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1위로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홈런으로 구단 역사까지 쓰고 있다.
테임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2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시즌 타율을 4할5리(42타수 17안타)로 끌어 올렸다. 장타율(1.000)과 OPS(1.479)도 굳건한 1위다. 밀워키는 컵스에 6대3으로 승리했다.
테임즈는 1회부터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다.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존 래키의 2구 몸쪽 공을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연결했다. 10경기 연속 안타였다. 후속타자 라이언 브론이 좌중간 2점 홈런을 날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3-3 동점이 된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테임즈는 래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접전 끝에 10구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이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테임즈의 시즌 7호 홈런. 5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또한, 시즌 12번째 타점이다.
4-3으로 리드한 5회초 1사 후에는 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래키의 3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그러나 땅볼 타구가 2루수 오른쪽 위치에서 수비한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정면으로 향했다. 3루수 땅볼 아웃.
안타 행진은 끝나 지 않았다. 테임즈는 8회초 선두타자로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했다. 풀카운트에서 6구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처음 1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쳤다. 이어 브론의 적시 2루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세 번의 출루는 모두 득점이 됐다.
테임즈는 이날 7호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를 통틀어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가 6홈런으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5경기 연속 홈런은 밀워키 구단 최다 기록과 타이다. 1997년 제로미 버니츠가 밀워키 소속으로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만약 테임즈가 6경기 연속 홈런을 칠 경우 구단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울러 시즌 첫 14경기에서 7홈런을 친 건, 밀워키 구단 역대 4번째의 진기록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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