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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은 사내 방송을 통해 응급실에서 만난 '3인방 은장도' 은호원(고아성 분)-도기택(이동휘 분)- 장강호(이호원 분)를 하우라인에 입사시켜준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서현이 회장 아들인 것은 몰랐던 데다, 하우라인에 입사하도록 도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은장도'가 충격을 받는 데서 10회가 마무리되었다. 그 동안 '은장도'를 향한 연민의 감정으로 호의를 베푼 것으로 생각한 시청자들도 놀랄 만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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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회에서 서현의 아버지가 병원을 찾아오자 반갑게 맞이하지만, 아버지가 "네 몫을 찾는 방법이 고작 이거라면 넌 틀렸다. 됨됨이를 보여 달란 거였지 지 애비 팔아 사람 부리는 재주를 보여 달란 거였니?"라며 회사를 물려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차갑게 돌아서는 장면도 서현의 결핍이 잘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날은 서현의 생일이었기에 서현은 반가운 마음으로 아버지를 맞았지만, 정작 아버지는 그날이 생일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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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서현은 하우라인을 접수해 좋은 회사로 만드는 것은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는 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형과 경쟁해야 하는 그가 보는 세상은 공짜는 없는 냉혹한 세상이기도 하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은장도'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들을 하우라인에 입사시키고, 이를 공개한 사실에 미안함을 느끼지 않는 듯 보이는 행동이 이해가 된다. 책에 쓴 사실을 따져 묻는 서우진 부장(하석진 분)에게 "힘 있는 사람이 베풀면 안 되는 겁니까? 전 기회를 줬을 뿐"이라고 강자의 면모를 과시한다. 10회에서 모함에 빠진 우진을 구해주고도 "힘이 있어서 좋은 건, 없는...죄도 만들 수 있고 그런 죄를 다시 없던 일로 만들 수도 있다는 거죠"라고 지속적으로 '힘'을 갈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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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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