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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현에게 조용히 길동을 잡아들이라고 명한 연산군. 그 앞에서 "반드시 그놈을 잡아 전하께 바치겠나이다"라며 충성을 각오한 길현은 "홍길동의 무리들이 모두 죽어 죗값을 치루었다"는 벽보를 붙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걸 기이해하는 연산군에게 "도적이란 그런 자들이지요. 겉으로 허세를 떨어서 사실 언제 잡힐까 두려워 전전긍긍하는 자들"이라며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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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행록에 이름을 올렸으면, 거인들 몇을 데려다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그의 생각과 달리, 도환은 "공을 더 세우시게. 그럼 자연히 거인도 쓸 수 있게 될테니"라며 예상보다 장기전이 될 길현의 어리니 구출 프로젝트에 관심을 불어넣었다. 게다가 조정학(박은석)은 길현과 길동의 사이에 무엇인가 있다고 의심, 미행을 붙였고 "박하성의 할아버지 박원일의 살던 곳을 찾아봐"라고 지시하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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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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