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심희섭이 왕 김지석과 스승 안내상을 속이는 맹연기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과연 그는 무사히 여동생 어리니를 구할 수 있을까.
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여동생 어리니를 구하기 위해 수귀단의 일원이 된 홍길현 역의 심희섭이 연산군(김지석)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척, 스승 송도환(안내상)에게는 비굴한 척 웃음을 짓다가도, 순간 스치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가 삼남매의 재회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길현에게 조용히 길동을 잡아들이라고 명한 연산군. 그 앞에서 "반드시 그놈을 잡아 전하께 바치겠나이다"라며 충성을 각오한 길현은 "홍길동의 무리들이 모두 죽어 죗값을 치루었다"는 벽보를 붙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걸 기이해하는 연산군에게 "도적이란 그런 자들이지요. 겉으로 허세를 떨어서 사실 언제 잡힐까 두려워 전전긍긍하는 자들"이라며 안심시켰다.
이후 여악들 속에서 어리니를 봤다는 길동의 말에 흥청 숙소 문을 서성이던 길현은 상화(이수민)와 옥란(정다빈)을 보자 홀린 듯 "어리니야"라고 다가서며 두 사람 중 어느 쪽이 진짜 어리니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행록 뒤편 거인(수귀단의 수레를 끄는 사람들) 명단에 어리니의 이름이 있는 것을 발견한 후, 도환을 찾아가 "제가 도적 홍가 놈을 잡은 자랑스러운 기록을 행록에 남겼다"며 미소 지었다. 어리니를 구하기 위해 수귀단의 일원이 된 것.
하지만 행록에 이름을 올렸으면, 거인들 몇을 데려다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그의 생각과 달리, 도환은 "공을 더 세우시게. 그럼 자연히 거인도 쓸 수 있게 될테니"라며 예상보다 장기전이 될 길현의 어리니 구출 프로젝트에 관심을 불어넣었다. 게다가 조정학(박은석)은 길현과 길동의 사이에 무엇인가 있다고 의심, 미행을 붙였고 "박하성의 할아버지 박원일의 살던 곳을 찾아봐"라고 지시하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길동을 왕의 관심에서 멀찍이 떨어뜨리고, 어리니를 무사히 구하기 위해 증오하던 수귀단의 일원이 된 길현. 홍가 장남으로서 동생들을 위해 메소드 연기를 시작한 길현의 활약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오늘(18일) 밤 10시 MBC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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