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불타는 청춘' 류태준-김완선의 5주간 노력이 빛났다. 커플 댄스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완선 콘서트에서 영화 '더티댄싱' 남녀 주인공으로 변신한 류태준-김완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완선은 자신의 콘서트에서 "'불청' 녹화 중 자연스럽게 콘서트 이야기가 나왔다. 멤버들과 같이 콘서트 무대를 꾸미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관객들에게 설명했다.
이 무대를 위해 류태준, 김완선은 5주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살사 베이직 스텝부터 배웠다. 편하게 말도 놓게 됐다. 류태준은 김완선에게 "서로 교감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말 편하게 하시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완선은 "그러자 태준아"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이 34일간 호흡을 맞춰가는 영상도 공개됐다. 류태준은 첫 연습 때 몸이 굳었지만, 연습량이 쌓일수록 발전했다.
드디어 본 콘서트. 무대가 암전됐다. 관객 환호성이 두 사람을 감쌌다. 류태준은 김완선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댄스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은 '더티댄싱' 명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무대 중간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마지막 '키스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불청' 멤버들은 객석에 자리를 채우며 끈끈한 우정을 뽐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불청' 멤버들의 전북 남원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박재홍은 다양한 모습으로 방송을 꽉 채웠다. 힘들었던 야구선수 시절, 은퇴 후 우울증,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로 시청자들 몰입도를 높였다. 로맨틱한 멘트로 여자 멤버들 환호를 받았다. 화장실을 자주 찾으며 웃음도 선사했다.
90년대 톱모델 박영선은 '불청'을 다시 찾았다.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다. 김광규는 박영선의 짧아진 머리스타일을 못 알아보며 핀잔을 받았다.
이외에도 '불청' 멤버들은 '야구 배트로 촛불 끄기' 게임, 토스트 간식 등으로 즐거운 순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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