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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는 자신들이 잘하는 것을 들고 나왔다. 수비 후 역습. 1차전처럼 대놓고 수비만 하지 않았다. 역습에 힘을 실었다. 빠른 시간 내에 골이 필요했다. 선제골만 넣는다면 자신들의 시나리오대로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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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중심은 레스터시티 쪽으로 실렸다. 레스터시티는 1차전과 다르게 조금씩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압박해 나갔다. 그리고는 수비 뒷공간을 향해 뛰는 바디에게 볼을 투입했다. 2선에 있던 선수들도 공격으로 볼을 때려넣었다. 9분 골문 근처에서 오카자키가 잡고 패스를 찔렀다. 2선에서 뛰어오던 마레즈가 슈팅했다. 빗나갔다. 18분에는 수비수 모건이 올라왔다. 변칙적인 공격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흔들었다. 21분에는 찬스를 잡았다. 역습이었다. 중앙에 있던 마레즈에게 볼이 투입됐다. 마레즈는 왼쪽으로 치고들어가는 바디에게 패스했다. 바디는 다시 중앙에 있는 오카자키에게 패스했다. 오카자키가 슈팅, 빗나갔다. 24분에는 마레즈의 프리킥이 나왔다. 골키퍼에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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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레스터시티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베날루안을 빼고 칠웰을 넣었다. 또 오카자키를 빼고 우조아를 투입했다. 3골을 넣어야 했다. 레스터시티 입장에서 자신있는 것은 단 하나. 공중볼이었다. 최전방에 있는 우조아를 향해 볼을 계속 올렸다. 빌드업은 필요없었다. 볼만 잡으면 최전방으로 때렸다.
주효했다. 분위기를 가져왔다. 최전방에서 계속 볼을 따냈다. 위협적이었다. 후반 16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에서 바디가 수비수와 경합했다. 볼이 뒤로 흘렀다.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맞고 굴절됐다. 달려오던 바디가 마무리슈팅했다. 골이었다.
1-1이 됐다. 레스터시티는 변함이 없었다. 계속 볼을 올렸다. 19분 우조아의 슈팅, 22분 바디의 슈팅이 나왔다. 수비수에게 막혔다. 분명 흐름은 '롱볼축구'를 구사하는 레스터시티의 흐름이었다
경험의 승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력도 경이적이었다. 막고 또 막았다. 고딘과 사비치는 경기 내내 뛰고 부딪히면서 레스터시티를 밀어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고달픈 상황을 끝내야 했다. 시간을 보내거나, 역습 한 방이 필요했다.
역습은 몇차례 나왔다. 후반 23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카라스코를 빼고 토레스를 넣었다. 한 방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패스가 아쉬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아쉬운 기회를 그렇게 놓쳐만 갔다.
그래도 한가지 카드는 여전히 유효했다. 시간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경험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다. 볼을 잡으면 최대한 키핑하려고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들에게 유리했다. 키핑과 드리블로 볼을 점유해냈다. 특히 그리즈만은 볼을 잡으면 영리한 모습을 보였다. 볼을 최대한 소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레스터시티 선수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만갔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끝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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