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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통틀어 유일한 무패팀이다. 같은 날 '클래식 무패팀' 전북이 부천과의 FA컵 4라운드에서 연장까지 0-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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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비만 강해선 승리를 쟁취할 수 없다. 중요한 건 골이다. 경남은 후반으로 갈 수록 강해진다. 경남이 올 시즌 기록한 13골, 이 중 8골을 후반 30분 전후에 넣었다. 후반 30분이면 선수들의 체력이 극한에 도달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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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빠르게 골을 취하는 경남. 그 시작은 '점유율 함정'에서의 탈피다. 많은 팀들이 점유율 축구를 외친다. 일명 '티키타카'로 불리는 짧은 패스 축구가 대세가 된 시대. 경남은 흐름을 역행한다. 웬만해선 상대보다 볼 점유 시간이 짧다. 볼을 못 지켜서가 아니다. 그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을 가진 이유는 공격이다. 공격 없는 점유는 아무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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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공식은 간단하다. 골을 더 많이 넣는 것. 그게 기본이자 진리다. 진리는 시대를 관통한다. 유행은 언젠가 지나간다. 경남은 점유율 유행을 거부한다. 골에 도달하는 진리를 찾는다. 그래서 색깔이 있다. 올 시즌 경남이 강한 이유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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