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가 오는 5월 12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1년 초연된 '식구를 찾아서'는 시골의 작은 마을에 반려동물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박복녀 할매, 그리고 아들을 찾아 요양원을 나선 지화자 할매가 우연한 만남으로 가족을 이루기까지의 해프닝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두 할매가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과 그들을 바라보는 반려동물 삼총사, 몽(개), 냥(고양이), 꼬(닭)의 웃픈(웃기지만 한편으론 슬픈) 사연들이 펼쳐진다. 혈연관계가 아니어도 서로 마음을 나누며 한솥밥을 정겹게 나누는 '식구(食口)'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이번 무대에서는 '식구를 찾아서'의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아 온 오미영이 '박복녀'역으로 무대에 서 화제다. 오미영은 10년 전 뮤지컬 '빨래' 초연 때 활기찬 에너지의 '희정엄마'역으로 호연을 펼친 바 있다.
작품개발은 물론 초연부터 함께 해온 '지화자' 할매 역의 주은과 유정민 배우를 비롯해 '박복녀' 할매 역에 백현주 배우, '꼬'역에 이상은 배우가 이번에도 든든한 대들보가 되어 작품의 무게 중심을 잡는다. '몽'역의 김성현, 신진범 배우, '냥'역의 박기택 배우도 이미 대학로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펼쳐온 배우들로 이번 시즌 새로운 '식구'가 되었다.
'식구를 찾아서'는 2010년 창작팩토리 우수뮤지컬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2011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다. 2012년 제1회 예그린어워드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3개 부문(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신인여우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같은 해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는 베스트창작뮤지컬상, 극본상, 연출상, 음악상, 신인여우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극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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