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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다소 경직된 후배'를 놀리며 그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 이날 황치열은 첫 인사를 하고 있었고, 다소 정돈되지 않은 언변으로 더듬거렸다. 신동엽은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황치열의 말투를 놀리며 "경상도 사나이라서 표현이 좀 서툴다"고 말해 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혹시 오해하는 기자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황)치열이가 원래 자기 말투대로 말하면 꽤 말을 잘 하는 친구라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해 다시한번 웃음 짓게했다. 단숨에 윤활유가 뿌려진 현장. 자기 모습을 찾은 황치열은 그제야 경상도 사투리로 맞장구를 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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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신동엽이 나섰다. 신동엽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발언권을 MC 딩동에게 연신 넘겨주며 챙겼고, "진행자들이 무대와 대기실에서 프로그램을 이끌지만 '불후의 명곡' 중간중간, 가장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건 관객이다. MC딩동은 그런 관객들의 사기 진작과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MC딩동 역시 '불후의 명곡'의 한 가족이고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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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짓궂은' 신동엽이 후배를 챙겨주기만 했을까. 다음 질문에서 MC딩동이 답변을 길게 늘려가자 신동엽은 기자들의 마음을 읽어낸다. 그는 "너무 길어. 단답형으로 말씀해주세요"라고 잘랐고, MC 딩동은 그 '짓궂은 배려'가 고마운 듯 "말 좀 하게 해주세요"라고 받아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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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6시 방송.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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