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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뿐만이 아니다. '이름 없는 여자'는 '명품 연기 장인'인 배종옥이 2010년 '호박꽃 순정' 이후 6년 만에 선택한 일일극이라는 점에서 시청자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온 33년차 베테랑 배우 배종옥의 명품 연기를 매일 저녁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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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숭고하고 위대하게만 그려지는 모성애라는 감정을 이기적이면서도 광기 어린 감정으로 그려내는 연기를 펼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당연히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는데 부담감 이전에 홍지원이라는 인물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이 여자가 왜 이럴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하려고 했다. 구체적인 캐릭터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모성애 뿐 아니라 이 여자의 분출하는 욕망을 보여드리고 했다. 악역으로서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드려야겠지만 그게 전부라고는 생각하진 않는데,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필연성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배종옥과 부부호흡을 맞추는 변우민 역시 배종옥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작품을 택한 이유를 감독님에 대한 믿음과 배종옥의 출연으로 꼽으며 "배종옥 씨는 향기가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죽기 전에 저 여배우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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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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