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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를 만나기 전에는 먹고 사느라 바빴고, 이후에는 눈앞에 들이닥친 온갖 미스터리를 해결하느라 결점 없이 완벽한 아내도, 엄마도 될 수 없었던 재복. 매 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돌싱으로 독립하기 위해 더욱 바쁜 틈을 타 막내 혜욱(김보민)에게는 우울증 증상이 찾아왔고, 지난 16회에서는 또 한 번 정나미(임세미)의 죽음을 목격하게 됐다. 기이하고 안타까운 일이 계속 겹쳐오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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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전진하는 재복의 행보를 강단 있게 그려내고 있는 고소영의 연기 또한, 시청자들이 매주 월, 화 밤을 기다리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말투는 퉁명스럽지만, 마음은 따뜻한 재복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살리며 매력을 더했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고조되는 분노와 슬픔 등 폭발하는 감정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중심에서 흔들림 없이 굳건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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