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23·삼천리)와 김민선(22·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경쟁을 펼친다.
배선우는 22일 경남 김해시 가야컨트리클럽(파72·6816야드)에서 벌어진 KLPGA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민선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배선우와 김민선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를 질주, 23일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김민선은 "이 코스는 몇 번 경험했는데 조급해하지 않고 인내가 필요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기다리면서 기회가 올 때 놓치지만 않는다면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조급함이 문제가 됐다. 지난해에도 3번홀에서 욕심을 내다가 OB를 기록한 적이 있다. 내일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잘 쳐야겠다"며 웃었다.
배선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어떻게 잘 이끌고 나가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 무조건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3위 그룹은 공동 선두 그룹과 2타차 뒤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이정은(21·토니모리)을 비롯해 김해림(28·롯데) 이승현(NH투자증권) 김지현(이상 26·한화)이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날 4언더파를 더한 김해림은 "이날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라운드 초반에 3퍼트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고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17, 18번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최종라운드가 더욱 기대되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 스폰서인 넥센의 슬로건처럼 집중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최종라운드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2라운드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전반에 퍼트가 잘 안 되면서 답답한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후반 13번홀에서 버디가 나오면서 흐름이 바뀌었고, 후반 버디 4개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종라운드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 코스가 확실히 많이 줄일 수 있는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되 큰 실수를 피하면서 경기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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